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이사르의 내전 (문단 편집) ==== 대치 ==== 카이사르가 앞서 보낸 파비우스는 빠른 행군으로 [[피레네 산맥]]의 통로를 무사히 통과한 뒤 히스파니아 영토로 진입하였고 이곳에서 강을 사이에 두고 폼페이우스군과 대치하고 있었다. 이들은 말꼴을 먹이기 위해 기병을 내보냈고 따라서 이 두 기병들은 자주 마주쳐 이때마다 교전을 벌였다. 어느 날 파비우스의 2개 군단이 말꼴을 먹이기 위해 다리를 건넜을 때 다리가 무너지는 일이 생겼다. 그 때문에 2개 군단이 고립되자 폼페이우스군의 지휘관 아프라니우스는 4개 군단을 보내 맹공을 퍼부었고 파비우스의 2개 군단은 협공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열을 넓게 핀 뒤 공격을 버텼다. 이 소식을 들은 카이사르 측 지휘관 파비우스는 서둘러 2개 군단을 급파해 무너진 다리 위에 있었던 또다른 다리를 건너 구원하였고 두 병력은 교전하다 서로 각각 군대를 물린다. 그로부터 이틀 뒤 카이사르가 도착한다. 그는 파비우스로부터 지휘권을 양도받은 뒤 파비우스를 휘하의 군단장으로 남게 한다. 카이사르는 부서진 다리를 수리한 뒤 6개 대대를 남겨 수비하고 나머지 병력으로 다리를 건너 폼페이우스군의 진영 앞으로 병력을 포진시킨다. 이를 본 아프라니우스 역시 군을 이끌고 진영을 내려와 대치한다. 양군은 서로 대치했으나 아프라니우스는 회전을 벌이지 않았다. 이를 본 카이사르는 그곳에 진영을 새로 구축하기로 마음먹고 1, 2열이 포진한 동안 3열의 병력으로 몰래 4.5미터의 폭을 가진 [[참호]]를 파게 한다. 그날 밤 참호가 완성되자 그는 병사를 참호 뒤로 후퇴시키고 방책을 짓게 한다. 상황을 파악한 아프라니우스는 공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병력을 출동시키지만 참호가 완성되었으므로 미처 공격을 하지 못하고 군을 철수한다. 다음 날 진영 건설이 완료되자 그는 다리 건너의 모든 병력과 군수품을 그 진영으로 옮겼다. 그 뒤 카이사르는 지역을 정찰한 끝에 아프라니우스군의 인근의 작은 언덕을 발견하고 그 언덕 정상을 점거하여 요새를 구축해 아프라니우스의 보급로를 괴롭힐 구상을 한다. 이 계획을 위해 카이사르는 3개 군단을 직접 이끌고 진영을 빠져나와 언덕을 점거하러 떠났다. 아프라니우스는 이 첩보를 바로 전해들었고 그도 서둘러 병력을 내보내 언덕으로 출동시킨다. 두 군대는 전속력으로 달렸지만 아프라니우스의 군이 더 빨랐고 이들은 카이사르군의 도착전에 이미 언덕 위를 점거한다. 카이사르군이 도착하자 아프라니우스의 군은 언덕 위에서 아래에 있던 카이사르군에게 과감하게 돌진하여 그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카이사르군이 혼란에 빠져 후퇴하기 시작하자 이를 지원하기 위해 그는 갈리아 시절부터 10년 넘게 복무한 고참병인 9군단을 출동시킨다. 이들은 추격해오는 아프라니우스군을 [[역관광|거꾸로 격파한 뒤]] 패주하는 적을 추격하였다. 그러다 이들은 너무 깊숙히 들어가 불리한 지형으로 진입하였다. 그들이 들어간 곳은 낮은 골짜기였는데 이곳은 높은 언덕으로 둘러싸인 곳이었다. 아프라니우스군은 언덕 위 사방에 모습을 드러낸 뒤 마구 [[필룸]]을 던져댔다. 그 뒤 카이사르가 보낸 지원군이 도착하고 아프라니우스군도 지원군을 보냄으로써 양측 군대는 이곳에서 5시간 동안이나 전투를 벌인다. 비록 지형이 불리한 곳에서 포위까지 당한 상태였나 갈리아 전쟁 시작했을 때부터 군사 경험을 쌓아온 9군단의 전투력은 엄청났다. 이들은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버텼으며 언덕을 기어올라 적에게 돌진하여 적을 격퇴시키기도 하였다. 마침내 아프라니우스군의 기세가 수그러들었고 결국 9군단과 남은 병사들이 모두 철수하는 데 성공한다. 이 전투 뒤 아프라니우스군은 승리를 자축하였는데 언덕을 점거하려는 카이사르를 격퇴하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카이사르군은 불리한 지형에서도 철수를 성공한 것으로 그들이 승리했다고 믿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